온 가족이 둘러앉아 “윳 나와라!” 외치는 즐거움! 하지만 매번 규칙이 헷갈리신다고요? ‘잡는 규칙’부터 ‘업기’까지, 알쏭달쏭한 윷놀이의 기본 규칙과 승리를 부르는 필승 전략까지 완벽하게 알려드릴게요!

명절 저녁,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앉으면 어김없이 ‘윷 나와라!’ 하는 외침과 함께 나무 윷가락이 맑게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지곤 했습니다. 텔레비전 소리보다 정겨웠던 그 소음 속에는, 승패를 떠난 가족들의 웃음이 담겨 있었습니다.
매년 반복되는 놀이지만, 이상하게도 그 규칙은 할 때마다 조금씩 새롭고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 오늘은 그 헷갈렸던 규칙들을 차분히 정리해보고, 윷놀이라는 오래된 놀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.
이것만 알면 OK! 윷놀이 기본 규칙
윷놀이는 4개의 윷가락을 던져 나온 결과에 따라 ‘말’을 움직여 윷판을 한 바퀴 돌아 먼저 들어오는 편이 이기는 간단한 게임입니다. 하지만 몇 가지 핵심 규칙을 알아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죠!

1. 윷가락 읽는 법 (도, 개, 걸, 윷, 모, 빽도)
윷가락 4개가 어떻게 뉘었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칸 수가 달라집니다.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죠?
이름 | 모양 (평평한 면 기준) | 이동 칸 수 |
---|---|---|
도(豬) | 평평한 면 1개 | 1칸 이동 |
개(犬) | 평평한 면 2개 | 2칸 이동 |
걸(羊) | 평평한 면 3개 | 3칸 이동 |
윷(牛) | 평평한 면 4개 | 4칸 이동 + 한 번 더! |
모(馬) | 평평한 면 0개 (모두 둥근 면) | 5칸 이동 + 한 번 더! |
빽도(後退) | 윷가락 중 표시된 1개만 평평한 면 | 뒤로 1칸 이동 |
2. 게임을 더 재밌게! 특별 규칙
- 한 번 더 던지기: ‘윷’이나 ‘모’가 나오면 보너스로 한 번 더 던질 수 있습니다.
- 상대 말 잡기: 내 말이 이동해서 도착한 칸에 상대방 말이 있으면 그 말을 잡을 수 있습니다. 상대 말을 잡으면 보너스로 한 번 더 던질 수 있습니다. 잡힌 말은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.
- 업기: 내 말이 이동해서 도착한 칸에 내 다른 말이 있으면 두 말을 ‘업을’ 수 있습니다. 업은 말들은 그 이후부터 항상 함께 움직입니다. (장점: 빨리 갈 수 있음 / 단점: 잡히면 같이 잡힘)
승리를 부르는 필승 전략!

규칙을 알았다면 이제 이길 차례! 약간의 전략만 더하면 윷놀이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.
- 초반엔 ‘업기’로 빠르게! 게임 초반에는 말들을 빠르게 업어서 멀리 보내는 것이 유리합니다. 특히 첫 번째 코너(지름길)에 말을 빨리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상대방의 길목을 막아라. 내 말이 상대방이 꼭 지나가야 할 길목에 있다면, 굳이 멀리 도망가지 않고 기다리는 것도 전략입니다.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죠.
- ‘빽도’를 기회로! 빽도가 나왔다고 실망하지 마세요. 바로 뒤에 있는 상대방의 말을 잡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.
- 업은 말은 신중하게. 여러 말을 업은 ‘대마’는 빨리 갈 수 있지만, 잡히면 타격이 큽니다. 결승점이 가까워졌을 때는 업은 말을 나누어 위험을 분산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.
💡 알아두세요!
윷놀이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‘확률’입니다. 아무리 좋은 전략도 ‘윷’과 ‘모’ 앞에서는 소용없을 수 있어요. 그러니 전략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최고의 승리랍니다!
지역마다 다른 이색 규칙들
우리 집만의 특별한 규칙, 다른 집에도 있을까요?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재미있는 규칙들이 있답니다.
- 부산 규칙: ‘모’가 나오면 모든 말을 원하는 곳으로 한 칸씩 이동시킬 수 있는 ‘모 자리 옮기기’ 규칙이 있다고 해요.
- 제주도 규칙: 윷가락 2개를 던져 모두 엎어지거나 젖혀지면 ‘하늘’ 또는 ‘땅’이라 하여 윷이나 모처럼 취급하는 규칙이 있기도 합니다.
- 현대판 규칙: ‘빽도’가 나오면 노래나 춤추기, 도착 지점에 있는 말이 ‘도’가 나오면 한 바퀴 더 돌기 등 현대에 와서 만들어진 재미있는 벌칙 규칙도 많습니다.
윷놀이 요약
기본 규칙: 도(1), 개(2), 걸(3), 윷(4), 모(5) 순서로 많이 움직여요.
찬스!: ‘윷’이나 ‘모’가 나오거나, 상대방 말을 잡으면 한 번 더 던질 수 있어요!
핵심 전략: 초반에는 ‘업기’로 속도를 내고, 지름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!
최고의 전략: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마음!
자주 묻는 질문 ❓
Q: 윷가락이 없는데, 어떻게 하죠?
A: 걱정 마세요! 스마트폰 ‘윷놀이 앱’을 다운받거나, 동전 4개를 던져서 앞/뒤 개수로 규칙을 정해 즐길 수도 있습니다. (예: 앞면 1개=도, 2개=개…)
Q: ‘빽도’가 나오면 무조건 안 좋은 건가요?
A: 꼭 그렇지는 않아요! 바로 뒤 한 칸에 상대방의 중요한 말이 있다면 ‘빽도’로 잡는 짜릿한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.
Q: 말은 꼭 4개로 해야 하나요?
A: 아닙니다. 시간이 부족하거나 게임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, 각 팀의 말 개수를 2개나 3개로 줄여서 즐길 수 있습니다.
Q: 아이들이랑 할 때 너무 어려워요. 쉽게 하는 법 없나요?
A: 그럼요! 아이들과 할 때는 ‘빽도’, ‘잡기’, ‘업기’ 같은 복잡한 규칙을 빼고, 단순히 윷을 던져 먼저 들어오는 게임으로 단순화하면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.
마무리
윷가락이 마루에 부딪히는 소리, 말을 옮기며 터져 나오는 탄성과 환호. 윷놀이는 어쩌면 승패를 가르는 놀이가 아니라, 명절의 떠들썩함 속에서 잠시나마 온 가족의 시선을 한곳에 모으는 소중한 시간일지도 모릅니다.
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잠시 눈을 떼고, 윷판이라는 네모난 세상 속에서 서로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것. 그것이야말로 윷놀이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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💡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, 본문에 포함된 이미지는 AI로 생성하였습니다.